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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누구나 도전가능! 수냉 쿨러 PCCOOLER GI-AH240C CORONA

예전부터 수냉식 쿨러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글을 보아왔지만 직접 사용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시스템 변경에 대한 동경은 가지고 있었지만 선뜻 초보자가 나서기엔 너무 어려운 영역이 아닐까 해서였거든요. 누수가 된다는 말도 많이 있었고 설치 뿐만 아니라 관리도 어렵다는 글만 봐와서 그런지 낯선 분야로만 느껴지는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간단한 설치와 쉬운 조작, 화려한 RGB로 PC에게 화려한 옷을 입혀줄 수 있는 꿀템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 것만 같습니다. 사람들이 왜 본에 RGB를 그렇게 원하는지 수냉을 왜 선호하는지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의 얼티메이크를 통해 유통되는 PCCOOLER의 GI-AH240C CORONA는 2열 라디에이터를 베이스로한 수냉식 쿨러로 2019년 2월 다나와에 제품 등록이 되었으며 8만원대의 가격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 Spec 

 

 

수냉 쿨러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 접하는 터라 여러가지를 공부하며 정리를 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쿨링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가 가장 크게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이라고 보여집니다. 20만원대에 준하는 가격의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으며 가격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서의 성능 비교는 무리일 것 같아 개별적인 항목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인텔과 AMD 소켓 대부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TDP 250W (요즘은 대부분 저전력 CPU라서 100W를 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며 PMW를 지원하여 온도에 따라 팬속도가 자동으로 조절이 됩니다.

 

 

# 포장 및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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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의 화려한 박스에 RGB효과를 지원하는 내용과 뒷면에는 다국적 언어로 간략한 사양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의 PCCOOLER 제품이기 때문에 한국어가 없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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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에는 설명서와 품질보증서와 설치 메뉴얼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한글 버전은 없기 때문에 영문 버전을 참고하셔야 됩니다. (중국어가 가능하신 분은 중국어 버전도 보셔도 됩니다. ㅎㅎ) 그림이 잘 나와 있는 편이지만 경험이 없는 입장에서 다루기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펌프와 라디에이터는 연결이 되어 있으며 흰색 박스에는 팬이 있고 갈색의 박스에는 브라켓과 볼트, 너트,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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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컨트롤러와 RGB SYNC, RGB케이블, 4 TO 1 4핀 케이블이 있습니다. 보는 순간 무엇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나 고민이 될 수 있는데요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으며 메인보드에 따라 쓰이는 케이블이 다르기 때문에 4개 모두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고정을 위한 볼트와 브라켓 그리스 등이 보이고요 볼트 너트도 종류가 많은데 각기 구분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조립 중간에 잃어버리지만 않게 주의하시면 됩니다.

 

 

 

펌프와 고효율 고용량을 자랑하는 라디에이터 모습인데요 중간의 튜브는 테프론에 메쉬로 쌓여져 있습니다. 두께는 27T이니 본인의 본체에서 장착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시는 것도 사전에 체크 한 번 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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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는 12-coil,  10-Pole,  3-Phase 로 되어 있으며 2,600rpm 으로 동작을 합니다. 수명은 5만시간이라고 하니 하루 8시간 사용 기준으로 약 17년간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승달 모양의 LED 발광부가 눈에 띄는데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정숙하고 고요한 RGB LED RING 팬인데요 제 눈에는 그냥 멋지고 예뻐 보입니다. 1,000~2,000 RPM 으로 동작하며 Hydraulic 베어링 장착으로 효율을 높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운팅 되는 부분에는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진동에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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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촘촘하게 꼬여저 있는 형상이라 약간은 뻣뻣하게 느껴집니다. 말랑말랑한 케이블 타입이 나은 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2개의 커넥터가 연결이 되고요 4핀 PMW 커넥터가 있습니다. 마지막 4번째 핀이 온도에 맞추어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PMW 연결을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3핀은 RGB LED를 위한 커넥터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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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립

 

 

저는 이전에 수냉 쿨러를 사용해 보거나 조립을 해 본 경험이 없습니다. 때문에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인텔 CPU기준으로 차근차근 나열을 해보도록 할게요. 펌프에는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 브라켓이 있는데 인텔 유저라면 그대로 사용하시면 되고 AMD 유저라면 브라켓을 바꾸어 달아주어야 합니다. 손으로 잡아당기면 빠지게끔 되어 있으니 걱정말고 빼시면 됩니다. 

 

​조립 시 각 부품의 용어는 다를 수 있으므로 사진에 있는 내용으로 같이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 브라켓에 인텔, AMD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글자가 새겨진 면이 메인보드에 맞닿는 부분이니 인텔 유저는 조립할 때 AMD 마크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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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먼저 브라켓 (가이드, 백플레이트 용어도 있는데 브라켓이라고 할게요 ^^;)을 준비해 줍니다.

 

 

 

▼ 3가지의 부속이 조립되어 하나의 반조립품으로 만들어집니다.

 

 

 

▼ 그 다음 메인보드에 사용하고 있던 쿨러는 떼어주고요

 

 

 

▼ 위에서 반조립한 브라켓을 끼워주고 

 

 

 

 

▼ 반대쪽 (안쪽)에서 검은 너트를 눌러서 끼워줍니다.

 

 

 

▼ 메모리는 미리 빼두시고요 너트를 조립합니다.

 

 

그 다음 라디에이터와 팬을 조립을 해줍니다.

 

 

 

 

 

[라디에이터 조립]

 

 

▼ 알루미늄 방열판을 가지고 있는 라디에이터는 쉬운 편으로 팬 2개를 위에 올려놓고 볼트로 조여주면 끝이 납니다. 선처리를 잘 하기 위해 같은 방향으로 선을 빼주고 조립을 해 주었습니다. 한 번에 다 조이지 마시고 차근차근 지그재그로 조여주면 안정적으로 조립이 됩니다.

 

 

팬 조립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제 본체에 펌프와 라디에이터를 부착할 차례입니다. 위치는 이렇게 해주는 게 편한 작업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보호 비닐을 벗겨주고 그리스 도포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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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프를 CPU 위에 올려놓고 와셔와 볼트를 조립하여 줍니다. 호스 방향은 메모리 쪽으로 위치하였습니다.

 

 

 

 

▼ 그리고 라디에이터를 위에 붙여주고요

 

 

 

 

▼ 이제 케이블을 연결할 차례입니다. 쿨러와 팬의 4핀 케이블은 메인보드의 FAN, SYS1, SYS2 라고 되어 있는 곳에 끼워줍니다. 선정리를 잘 하면 깔끔하게 되니 케이블 타이 같은 것으로 잘 묶어주시면 편리합니다. (메인보드마다 다르므로 위치를 먼저 확인하세요)

 

​3핀의 RGB는 5V RGB SYNC 기능이 지원되는 메인보드는 직접 연결하면 되지만 제 메인보드가 지원하질 않아 컨트롤러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컨트롤러에 끼우는 케이블은 락킹 타입으로 되어 있어 쉽게 빠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종적으로 컨트롤러와 중간 케이블 2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박스에 넣어 두었습니다. 

 

 

 

▼ 동작이 되는지 전원 연결을 한 번 해봅니다. LED도 잘 들어오고 팬도 잘 돌아가고 꿀럭꿀럭 하는 소리가 나며 돌아가는 소리가 납니다. 이 때가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조금이라도 잘못 연결했을까 봐 걱정이 들긴 했는데 제대로 작동되는 모습을 보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펌프의 초승달이 스마일 미소를 짓고 있는 듯 싶네요. ㅎㅎ

 

 

 

메모리와의 간섭은 전혀 닿지 않기 때문에 신경쓸 부분이 아닙니다. 잘 만든 것 같아요. 동작 확인을 했다면 선정리를 나름의 기술을 이용하여 해주면 됩니다. 얇은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면 선정리가 용이합니다만 저는 잘 안 되네요 ^^; 

 

 

 

# LED 효과

 

 

 

LED RGB 효과는 7가지 색상이 7가지 효과를, 7단계의 밝기로 보여집니다. 음...기존에 이런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기에 그냥 황홀할 따름입니다. 저는 본체를 책상 밑에 두고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당장 올려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쿨링 효과

 

 

일반적인 상태 (크롬 + 유튜브 + 기타 문서 등)에서의 CPU 온도입니다. 순정 쿨러일 때에는 35~40도 정도인데 거의 절반 수준으로 온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타사의 공랭식 쿨러일 때의 25도 가량보다도 5도가 낮습니다. 이것이 수냉의 힘인가 싶습니다.

 

 

 

풀로드 5분 후 상태입니다. 온도는 15도 가량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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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며

 

 

그 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수냉 쿨러를 처음으로 장착하고 가동을 해 보았는데요 정말 신세계인 것 같습니다. 램오버나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마이너한 유저인 부분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과분할 정도의 제품이라고도 여겨집니다. 물론 직접 수냉 시스템을 꾸미고 하드웨어의 극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분들에게는 성이 차지 않을 제품일 수도 있습니다.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바라는 건 무리이지만 적어도 이 정도 가격대에서 이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드네요.

 

개봉부터 조립, 가동까지를 경험하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몇 가지 점에 대해 정리하면

 

[장점]

- 초보도 수냉 쿨러의 세계에 좋은 가격으로 입문을 가능하게 해 줌

- 순정 쿨러에 비해 아주 효과적인 쿨링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음 (여름에 좋을 듯?? ^^)

- LED 효과가 눈부시고 왜 본체에 RGB를 달아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있음, 초승달 펌프 LED가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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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및 보완할 점]

- 설치 메뉴얼에 그림이 잘 나와 있으나 처음 조립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케이블 연결 부분이 취약)

- 펌프의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이 되어 있었으면 (이것도 설치 메뉴얼 부분이네요)

 

앞으로 램오버나 오버클럭을 작게나마 시작을 해보려고 하는데 저에겐 큰 도움이 될 쿨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 본체의 뜨거운 열발생을 얼마나 식혀줄지도 기대가 됩니다. 한 번 겪어본다면 계속해서 찾고 싶은 얼티메이크의 PCCOOLER GI-AH240C CORONA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링크 : http://prod.danawa.com/info/?pcode=7203052

 

 

"다나와와 (주)얼티메이크를 통해 제품을 제공 받았으며 솔직한 사용후기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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