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가 있는 것을 아시나요? 요즘은 대부분이 게이밍 기어라고 하여 사무용보다는 게임에 특화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고 가장 체감 변화가 큰 기기는 모니터가 아닐까 하는데요 LG전자에서 게이머들을 위하여 게임전용 모니터를 출시하였습니다. 제품명은 24GL600F이며 각 기능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SPEC
TN패널에 1ms 응답속도 그리고 144hz의 주사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24인치에 FHD 해상도로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모니터입니다. 왜 27인치가 아닌가 할 수 있는데 직접 해보니 실제적인 게임내 승률은 한 눈에 잘 보이는 24인치가 더 높았습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싱크를 맞추어 주는 프리싱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포장 및 구성품
HDMI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이 되며 프로그램 CD와 메뉴얼, 보증서 등이 들어 있습니다. 거치대는 V모양으로 블랙은 플라스틱, 레드 색상은 메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사는 3개 딱 맞게 제공되니 조립 도중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조립
조립은 3분도 안 되서 끝날 정도로 간편합니다. 뒷부분에 거치대 연결부를 살짝 끼워주고 볼트를 조여줍니다.
# 디자인
전체적으로 블랙톤의 본체 색상에 빨간색의 포인트 색상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심심할 것만 같은 블랙에 빨간색을 넣음으로써 곳곳에 살짝살짝 강렬함을 느낄 수 있는 색조합입니다. 첫 느낌은 전체적으로 가볍고 심플하다?입니다. 뒷면 빨간테두리는 불이 들어오려나?라고 잠깐 생각을 하였지만 불은 따로 들어오질 않습니다. ^^;
받침대는 아쉽게도 틸트밖에 되질 않습니다. 엘레베이션까지 지원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보다는 게임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우선시되어 설계가 되었기 때문에 베젤이나 두께가 얇은 편은 아닙니다. 옆면은 하이그로시 처리가 되어 있어 반짝입니다.
신호 입력을 받는 포트는 총 3개가 있습니다. DP포트와 HDMI 포트 2개가 달려 있습니다. 베사홀도 있기에 별도의 거치대로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 전원 연결
기본품목으로 제공되는 HDMI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였습니다.
다이얼에는 불이 깜빡이며 전원 연결을 알려주는데 메뉴를 통해 ON/OFF가 가능합니다.
사용을 하기 앞서 동봉된 HDMI로 연결을 했다면 60hz 밖에 보이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해상도에서 스크롤바를 아래로 내려 PC부분에 보면 144Hz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캡쳐에는 DP연결로 되어 있는데 hdmi로 연결을 해도 144hz가 지원이 되며 중간에 다른 모니터와 비교하기 위해 DP케이블로 바꾼 후 캡쳐한 것이라 그렇습니다.
밑의 버튼을 한 번 누르게 되면 메뉴가 뜨며 주로 사용하게 될 설정에는 게임에 특화된 항목들이 존재합니다.
이전 LG모니터에서는 (제 경험상) 확인하지 못했던 사용시간과 일련번호까지 나오고 있네요.
전체적인 색감은 아래와 같습니다. 랜덤하게 사진을 골랐으며 화이트 밸런스는 자동이며 동일한 조건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 보기 위하여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는 M모드로 고정해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 모드별 화면 비교
24GL600F에는 총 네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FPS는 환하고 밝습니다. 환하고. RTS는 조금 밝고요, 게이머1,2는 어두우면서도 짙은 느낌입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읽기모드는 블루라이트를 줄이고 노란색감을 높여 전체적으로 포근한 느낌을 들게해 주는 모드입니다.
▼ 암부와 콘트라스트 정도를 보면 확연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 각 모드에 따른 변화
# 시야각
빠른 응답속도를 보여주는 TN패널의 단점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볼 땐 화면이 깨끗하고 차분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저도 24GL600F를 접하기 전에 다양한 TN을 써보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모니터를 비슴듬히 놓고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불리한 조건이겠죠.
▼ 다음으로 Black Stabilizer 모드입니다. 다크맵모드라고도 하죠. 어두운 곳이 단순히 환해지는 것이 아니라 형광등을 켠 것처럼 밝아지는 효과가 느껴져 인위적이 아닌 게임 내에서 조절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조절 모습
# 1ms Motion Blue Reduction 모드
내용은 백라이트 컨트롤 기술을 이용하여 잔상없는 1ms 응답속도를 보여주는 건데요 모드를 on했을 때에는 잔상제거를 위해 화면이 아주 빠르게 깜빡입니다. 아래의 두 화면을 비교하면 왼쪽은 약간의 잔상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반면 오른쪽은 비록 깜빡이긴 하지만 잔상이 보이지 않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잔상이 남는 부분을 사용자가 인지 못하는 속도로 검정화면으로 처리하여 잔상을 없애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 cctv의 차량 번호 판독에도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하네요 ^^
▼ OFF모드 (기본)
▼ ON모드
960 프레임 촬영하였으며 ON모드에서는 굉장히 화면이 깜빡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볼 때는 깜빡이는 화면이 보이질 않습니다. 형광등 아래에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비슷한 현상이 나오죠.
# Cross Hair
일명 조준선 모드인데요 화면 중앙에 십자 모양을 나타내줘 조준이 용이하도록 돕는 모니터 자체 모드입니다.
사진에는 주황색처럼 나오지만 실제로는 빨간색입니다. 저는 녹색 십자선이 제일 잘 맞더군요.
▼ 144Hz의 우월함(?)을 슬로우모션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엔 전문적으로 비교한 자료가 많이 있으나 직접 한 번 어떨지 비교를 해보고 싶어 제작을 해보았습니다. 녹화프레임이 120이기 때문에 실제적인 144Hz는 조금 더 부드러운 화면입니다.
# 마치며
게이밍에 특화된 모니터의 기능을 저는 처음으로 체험해 보았습니다. 더군다나 144hz의 부드러움은 저에게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갑자기 다른 모니터들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마우스의 느릿한 움직임이 제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픽 카드를 gtx960을 사용하고 있기에 최적의 효과를 누리지는 못해 보았지만 추후 1000시리즈로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더욱 놀라운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게다가 TN패널의 빠른 응답성과 144hz의 부드러움의 조합은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해 주는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보더라도 apm이 약 30% 상승된 효과를 가져왔거든요 패널은 용도에 따라 선택하겠지만 앞으로의 주사율은 144hz 이상으로만 고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TN패널은 뭔가 모르게 집중이 되는 듯한 느낌이 있어 보입니다. 각도에 따라 살짝 달라져 보여서 그런걸까요. IPS , VA 패널과는 또 다른 몰입감과 집중력이 생기는 패널입니다.
게임에 있어서 장비 탓을 하지 말라는 친구가 있는데.....장비탓 할만 합니다. 게이밍 모니터 하나만으로도 승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장점]
- 모니터 하나 만으로도 게임 실력이 급상승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음
- 부드러운 144Hz 화면과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드
- 쉽게 조절 가능한 메뉴 구성, Onscreen 프로그램
- 전국망 A/S
[단점 및 보완할 점]
- 모니터 거치대가 틸트밖에 되질 않음
- 게이밍 모니터로의 역할은 충분히 완성하였으나 베젤 두께는 다소 아쉬움
"네이버 체험단과 대원CTS를 통해 제품을 지원받았으며 주관적이고 솔직한 사용소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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