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고속무선충전기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근섭 센서와 모션 인식을 통한 Grab 방식을 보고 꽤나 신선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스프링으로 거치하거나 서로연결된 링크 방식이 주류였거든요.
모션 방식은 와이퍼를 작동시키거나 손이 거치대 근처로 가면 잠금이 풀린다는 단점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였습니다. 또한 잠금을 해주고 풀어주는 모터의 내구성 문제가 드러나기도 하였죠. 이번 팀그레이를 통해 출시된 오토모션 고속무선충전거치대은 두 가지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버전으로 정전식 그리고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스테핑 모터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종이 박스의 포장은 디자인이 바뀔 예정이라 임시적으로 스티커 형식으로 붙어져 있습니다.
같이 동봉되는 시가잭 충전기는 QC 3.0의 듀얼고속충전기입니다. 한 번에 두 개 기기의 고속충전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구성품은 아래와 같고요 전원은 동봉된 1m의 C타입 케이블로 연결이 됩니다.
안착면은 인조가죽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과 미끄럼 방지를 해주고 있습니다. 때 타지 않는 재질이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이 있는데 조금 더 다양한 색상으로 나와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안에는 와이드 독립코일이 있어 흔들림에 강하고 충전범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외 전자파 차단 페라이트 시트가 있어 근처의 안테나나 NFC기기 사용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설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립부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요 하단면을 터치하면 정전방식으로 인식하여 그립이 열리고 닫히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GIF파일을 보면 이해가 빠르게 되실거에요.
뒷면에는 무선충전의 SPEC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최대 10W까지 지원을 합니다.
하단 부분에 패드가 부착되어 있지만 케이스를 씌운 갤럭시S9+와 비슷하여 떨이지지 않을까 걱정은 되네요.
# 뉴쏘렌토R 장착
기아자동차의 뉴쏘렌토R에 장착을 해보았습니다. 아쉽게도 뉴쏘렌토R의 통풍구와 와이퍼 레버가 너무 가까이 있어 약간은 어색한 구조가 되어 버렸습니다. 거치와 충전까지는 가능하지만 오른손으로 누르거나 조작을 하기에는 와이퍼 레버가 걸리적 거리는 형태입니다.
장착하면 이렇게 거의 붙어버리게 되는 구조입니다.
왼쪽 통풍구 쪽으로 옮겨 달아보았습니다. 거치와 충전 조작은 가능하나 핸들에 가려 화면이 잘 보이지가 않네요.
조수석 통풍구는 거치도 좋고 조작도 쉽고 잘 보이나 많이 머네요. 각도를 틀기도 조금 어렵고...하여튼 애매합니다. 뉴쏘렌토R의 구조적 문제로 거치형태의 충전기는 모두 같은 현상을 겪을 것 같습니다.
# 싼타페CM 장착
싼타페CM은 안정적으로 거치, 조작, 뷰가 가능합니다.
뉴쏘렌토R에 비하여 레버와의 거리는 두 손마디 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렇게 거치를 하면 자동으로 그립이 닫히고 아랫면을 터치하면 그립이 열리게 됩니다. 뒷면에도 별도의 버튼이 있어 겨울철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그립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거치 상태에서 터치를 해도 거치대가 흔들리거나 틀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케이블 때문에 다소 어색하긴 하나 가로로 놓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가로 모드에서도 한 손으로 거치 탈거가 가능하고요 양옆에서 밀어주며 거치를 하기 때문에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습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거치대를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리창에 붙여주고 이렇게 누르면 고정이 됩니다.
고정은 중간의 레버를 단단하게 조여주면 흔들림 없이 고정이 됩니다. 고속도로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정이 되기 때문에 옵션으로 선택하여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거치대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방지턱이 많고 5km로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높이라 한 번 시험을 해 보았습니다.
# K3 장착
기아자동차의 K3에 장착을 해 보았습니다. 문제없이 장착과 사용이 가능합니다.
회사 동료에게 거치하는 모습과 빼는 모습을 시켰더니 신기하다며 계속 반복하더군요.
# 기아 모닝 장착
기아자동차의 소형승용차 모닝에도 장착을 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차크기가 작고 내장 공간도 작기 때문에 힘들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로 뉴쏘렌토R보다는 더 괜찮은 장착공간을 보여주었습니다.
차량 내부에 잇는 USB _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연결부에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전력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그립이 열렸다가 닫혔다를 반복하였고 오디오도 실행되다 말다를 반복하였습니다. 전용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꼭 권장드립니다.
와이퍼 레버와의 공간은 한 손가락 반 정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용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 마치며
처음에는 모터과 충전, 거치 방식에 대한 대한 큰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제품이었습니다. 거치대의 아랫면이 얇기 때문에 핸드폰이 떨어지지 않을까, 가로로 눞혔을 때 힘이 약해 빠지지 않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단 한 번의 오작동과 실패사례 없이 완벽하게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00km에 가까운 주행 거리와 100여번의 거치와 충전 과정에서도 떨어지거나 충전이 되지 않는 일은 전혀 없었으며 고급스럽게 들리는 스테핑모터의 작동음이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제 주위 구경을 한 사람들 모두 감탄(?)과 칭찬을 하였습니다. 그 분들 또한 스프링 타입의 거치대만 보아왔기 때문에 놀랄만도 하죠 ^^;
특히 가로로 거치하였을 때 양옆에서 꽉 잡아주기 때문에 차량의 움직임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부착되어 있는 모습은 칭찬할 만한 수준입니다.
# 장점
-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작동 방식과 스테핑 모터의 작동음
- 가죽스타일의 재질과 쉬운 거치 방법, 여러 번의 작동에도 계속적으로 보여주는 고속무선충전 (무선충전의 최대속도로 충전)
- 가로 세로 비스듬히 어떤 방향으로도 거치할 수 있으며 견고함
- 옵션으로 전용 거치대를 판매하기 때문에 송풍구가 아닌 유리창에도 거치할 수 있는 부착 공간의 다양성
- 1년의 무상 A/S 기간
# 단점 (보완할 점)
- 본체에 볼헤드를 끼우는 너비가 좁아 빡빡하게 체결됨 (볼헤드 외경을 줄이거나 끼우는 곳의 너비를 넓혀야 될 것 같습니다.)
- 옵션의 거치대 색상이 조금 더 약간의 회색빛이 도는데 조금 더 블랙톤으로 되어 단단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보여줬으면
- 시동을 켤 땐 그립이 열리지만 시동을 끌 땐 그대로 닫혀 있기 때문에 시동 끄기 전 미리 스마트폰을 꺼내야 함 (똑같이 열렸으면 좋겠네요)
- 밑면에 LED가 달려져 있으나 운전선 위치에서는 잘 보이지가 않아 어두운 곳에서는 충전거치대가 잘 보이지 않음
위 사진처럼 형상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두울 때는 실내등을 켜고 거치를 해야 합니다. 터치를 하는 부분이라도 빛이 들어오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팀그레이의 오토모션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 거치대 TWG-AM-EGG였습니다.
"팀그레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한 사용후기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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