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전도 이어폰 혹은 골전도헤드폰은 귀로 직접 소리가 유입되지 않고 뼈를 통해 음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귀가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고 귀통증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격렬한 움직임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으로 야외 활동에는 최적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소리가 세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도서관 같은 장소에서는 사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픈 타입의 형태로 주변 소음을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곳, 주변 소음이 큰 곳, 공사장이나 차가 많이 다니는 장소나 작업 환경에서 꽤나 쓸만하다고 보여집니다.
무선음향 기기로 유명한 브리츠의 BE-BONE7 골전도 이어폰의 이전 버전인 BONE5이 이미 18년도 하반기에 출시되었었는데 블루투스 5.2적용과 디자인의 변화를 거쳐 22년 3월에 BE-BONE7 모델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출시되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인 만큼 외형부터 성능까지 직접 다루어 보고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BE-BONE7 스펙입니다. 여기에 대기시간 100시간과 2.5시간의 충전, 배터리 용량은 150mAh입니다. 충전은 BONE7에 C타입 포트를 장착하여 별도의 도킹없이 직접 케이블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 구성품으로는 BE-BONE7 본체와 설명서, C타입 케이블, 주황색의 귀마개가 들어 있습니다. 귀마개는 외부 소리가 유입되지 않는 환경에서 BONE7을 즐기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아마도 오픈형 이어폰이다 보니 소리를 여러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귀마개를 보고 생각이 난 건데 작은 파우치도 같이 제공이 되었더라면 휴대성적인 측면에서 좋았을 거라 보여지네요.
▽ 동봉된 설명서는 한글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있습니다. 착용 방법까지도 그림으로 나와 있어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고 있네요. 실제 착용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귀에 걸쳐 보라고 하면 셋 중 한 명은 잘못 착용된 예의 방식으로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BE-BONE7 본체 모습입니다. 귀에 안정적으로 걸칠 수 있도록 귀모양에 맞춰 디자인된 외형과 17mm의 드라이버 유닛을 장착하고 있는 출력부가 보입니다. BRITZ로고가 새겨진 부분은 착용했을 때 왼쪽에 위치하게 되며 오른쪽에는 볼륨 조절 버튼과 MFB라는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충전을 위한 C타입 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우측 컨트롤러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갑을 끼고서도 제어할 수 있도록 버튼식으로 되어 있으며 핸즈프리 통화를 위한 마이크도 가지고 있습니다. LED 인디케이터는 히든타입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에는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 이어폰 부분은 부드러운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피부와 마찰을 줄여주고 땀이나 수분이 있더라도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게다가 약간의 탄성이 있어서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큰 이질감 없는 착용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R이라고 우측이라는 표기를 해두었는데 설마 거꾸로 쓰는 사람은 없겠죠?
▽ 이어폰의 안쪽은 쿠션처럼 살짝살짝 들어가게끔 되어 있어 조이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합니다. 옆면의 컨트롤러는 꾹꾹 눌러주는 방식으로 힘이 살짝 들어가긴 하지만 의도치 않은 터치의 오작동을 막아주게 됩니다.
▽ 측면의 버튼 컨트롤을 통하여 트랙이동, 음량조절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MFB는 (멀티 펑션 버튼?) 재생/멈춤을 지원해 주며 각 버튼을 이용하여 핸즈프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화수신, 전화끊기, 수신 거부, 재다이얼 등의 기능을 사용하게 됩니다.
▽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공원에서 1/5정도의 볼륨크기로 재생시켰을 때 소리가 충분히 들리게 됩니다. 그리고 통화부분인데요 사무실이 아닌 밖에서 장시간 통화를 하게 되었을 때 사용을 한 경우가 많았는데 통화 말미에 상대방에게 내 음성이 잘 들렸는지 이질감이 없었는지 물어보았을 때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에 대고 직접 통화하는 줄로만 알았다고들 합니다. 적어도 핸즈프리 통화 용도로는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들을 때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 착용한 모습입니다. 편안하게 사용을 하려면 머리카락 안쪽으로 이어폰을 넣어야 하지만 전체 모습을 담아 보려고 바깥으로 착용했습니다. 사용하며 느낀 점인데 브리츠 골전도 이어폰의 뒷부분을 아래로, 즉 목 부근으로 내려주어야 제대로 된 위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 머리카락의 부피가 있다보니 사용하며 이어폰이 점점 뒤로 귓구멍까지 오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귀에 제대로 걸쳐지지 않고 빠질 우려가 있고 주변의 소리를 듣는 데에도 제약이 발생되게 됩니다. BE-BONE7의 뒷부분을 귓볼 아래에 위치하게 해주고 귀에 걸친다면 안정된 최적의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USC-C 타입 연결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낮에 사용하고 저녁에 충전하는 습관이다 보니 충전은 한 시간 내외로 완료시킬 수 있었습니다. 완충되면 LED색상은 파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 야외 사용에 최적화된 BE-BONE7 골전도 이어폰은 주변의 소리를 잘 듣게 해주며 뛰거나 격하게 움직이는 동작에서도 귀에서 이탈되지 않고 귀에 잘 밀착되어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운동할 때 귀에 꼽는 이어폰을 선호하는 성인 남성도 BE-BONE7을 사용해 보더니 가장 먼저 주변 소리가 잘 들려 개방감이 있고 귀에서 이어폰이 떨어질 걱정을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별도의 제어앱이 제공되지는 않아서 스마트폰의 EQ를 선택하여 사용을 해야 하며 귀에 직접적인 소리 전달이 아닌 방식이라 일반 이어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음질이 낮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사용을 해도 귀에 땀이 맺히거나 무게로 인한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아 음악재생이나 통화 시 부담없이 사용하였습니다. 야외에서 안전사고를 대비하며 음원을 듣는 환경이라면 최적의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브리츠의 BE-BONE7 골전도 이어폰 사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제품은 브리츠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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