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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체리의 변형백축 키보드 KC200 MX

안녕하세요. 피씨디렉트를 통해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체리의 변형백축 스위치 키보드 KC200 MX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계식키보드 시장에서 체리스위치는 오랜 역사와 인정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에 체리의 스위치는 늘 관심사입니다. 사무용으로 저소음 적축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오늘은 그 대안으로 괜찮은 변형백축이 어떤 것인지 이를 적용한 키보드 KC200 MX는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변형백축이란? Ergo Clear Switch ?

 

 

 

 

먼저 변형백축은 백축 스위치에 흑축의 스프링을 장착하고 풀윤활된 스위치로 분감 있는 갈축스타일의 택타일계입니다. 갈축보다는 키압이 조금 높으며 걸리는 감은 더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축의 소음보다는 작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스위치입니다. 저소음 적축이나 적축의 심심함과는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KC200MX 외관, 스위치, 키캡, 스테빌

 

KC200 MX는 체리키보드는 국내 유통사인 피씨디렉트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99,000원의 가격에 블랙, 민트화이트, 그레이 오렌지 총 3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색상만 다른 것이 아닌 키캡의 재질이나 높이도 다르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KC200 MX (블랙)

- 108키 풀배열 (104 + 4 멀티미디어키)

- 856g

- 스텝스컬쳐2

- 43 x 12.2 x 3.8 cm

- NON-LED

- ABS 키캡, 레이저각인

- 알루미늄 상판, 비키스타일

 

 

비닐이 전혀 없는 종이재질을 기본으로 구성된 포장지는 친환경적인 방향을 추구하고 있어 보입니다. 구성품으로는 KC200 MX 본체와 설명서만 들어 있어며 별도의 키캡리무버는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구성품과 포장의 간소화로 1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낮춘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키보드 평균 색상인 검정, 흰색과 차별성이 돋보이는 브론즈 색상의 상판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으며 체리키보드 특징인 FN키와 숫자키 간격이 일반키보드에 비해 좁게 설계된 것을 따르고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멀티미디어키 4개를 배치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혔습니다. 볼륨 조절과 음소거, 계산기 호출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ON-LED 방식으로 LED투과가 되지 않는 키캡으로 되어 있으며 CAPS LOCK, SCROLL, NUM 키에는 인디게이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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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1단으로 조절되는 받침대와 밀림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원케이블은 일체형으로 가운데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비키스타일의 하우징으로 케이블의 방향은 가운데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있으며 측면에서 볼 때 흰색의 스테빌이 눈에 띕니다. 전체적으로 크지 않은 크기라 풀배열임에도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 외형입니다.

 

 

 

ABS 재질의 키캡은 한영 레이저 각인이며 체리높이를 따르고 있습니다. 다른 색상의 키캡은 XSA높이로 블랙과는 다른 점이 특징입니다. 체리식 스테빌에는 팩토리 윤활이 되어 있기에 찌걱이는 소리 없는 동작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KC200 MX 타건

 

갈축과 적축의 중간 정도의 소음으로 구분감 있는 타건감은 누를 때마다 손끝에 부드러움과 결코 심심하지 않은 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키캡과 스템의 결합도 단단하게 되어 있어 흔들림이 없고 저소음적축을 오랜기간 사용했던 경험에서 분명 재미있는 환경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소음적축에 비해서는 소음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아주 조용한 도서관 같은 곳에서의 사용은 어렵고 일상정도의 소음이 있는 개방된 장소에서 쓰기에 적당하다고 보여집니다.

 

무엇보다도 황동, 브론즈 색상의 알루미늄 상판의 독창적인 색상 덕분에 어디에 두어도 눈에 띄는 외형으로 정숙한 분위기의 환경을 만들려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핫스왑을 미지원하는 점도 아쉽지만 그만큼 솔더링으로 고정된 단단한 키감을 제공해 주는 것을 고려한다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잘 잡혀있는 스테빌 소음과 사용자가 추가 윤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체리키보드를 처음 접했을 때 미니멀하게 배치된 키배열만 익숙해진다면 구분감 있는 재미진 키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KC200 MX의 소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체리 공식 온라인 스토어 : https://smartstore.naver.com/cherrykbd

 

"피씨디렉트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