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무선키보드의 완성 "로지텍 MX keys mini"
안녕하세요. 스테디셀러 MX keys 무선키보드의 mini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가운데 동그란 키캡 모양에서 오는 편안한 타건감과 데스크테리어를 높혀주는 보이는 3가지 색상의 메탈 디자인,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키들이 특징입니다. 풀배열 mx keys가 워낙에 잘 나온 모델이라 텐키리스나 미니 버전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는데 장점들을 그대로 승계받고 단점들은 개선해서 mini버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PC 뿐만 아니라 태블릿을 가지고 야외에서 자주 사용하는 환경에서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크기는 30cm x 13cm x 2.1cm 정도로 되어 있으며 500g의 약간은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선키보드들이 300g의 전후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무거워 보일 수도 있지만 미니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 보지 않은 제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가벼운 무게로 다가옵니다.
블루투스 LE 연결방식으로 배터리는 LED만 사용하지 않으면 최대 5개월까지 충전을 잊어버리고 사용해도 될 정도로 넉넉하게 되어 있습니다. max용 레이아웃 버전도 있긴 한데 이번 제품은 일반 듀얼 레이아웃 버전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찾아보았지만 따로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성품으로는 MX keys mini 본체와 보증서, USB C-A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아쉽다고 평가하는 부분으로 바로 전용 수신기인 로지볼트(Logi Bolt)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전의 로지텍 통합 수신기와 호환되지 않기에 별도의 블루투스 동글이가 있거나 로지볼트 수신기를 구매($14.99)해야 합니다. 출시시기 때문에 포함되지 못했나라고 생각이 되네요.
페일그레이 색상은 회색의 메탈하우징에 화이트의 키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면의 받침고무 또한 흰색으로 맞추어 놔서 깔끔한 이미지를 더 부각시켜 줍니다. 주기적으로 닦아주면서 mx keys mini를 깨끗하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높이는 21mm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작은 사이즈에 적당한 높이로 느껴졌고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한 점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키캡 또한 Low 프로파일 타입으로 굉장히 낮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키캡은 타건 적응이 어렵겠지만 로지텍 기술이 집약된 Perfect Stroke키로 가운데가 오목하게 되어 있어 정확한 키입력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키캡은 한글과 영문, 쌍자음까지 모두 있습니다. 영문버전 키캡이라면 더 깔끔해 보일 수도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MX keys mini는 전작과 비교해 볼 때 키배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유저들에게 불편한 점으로 알려졌던 ESC키와 스페이스바 크기가 mini로 오면서 줄어들은 부분인데요 아마도 전작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여론들을 수렴하여 mini 버전에 반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페이스바가 짧아져 확실히 한영키를 누르는 데 있어서 편리해졌단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위치와 USB C 충전포트는 윗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MX keys mini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펑션키와 멀티미디어키의 조합 부분입니다. F1, F2, F3 키는 각각 다른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전환 버튼으로 꾹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 대기 상태로 되며 페어링 이후에는 FN키와 F1/F2/F3 키를 눌러 전환이 가능합니다. 사용에 딜레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1초 정도의 속도로 빠르게 전환이 됩니다.
이외 F4 ~ F12까지는 백라이트 밝기 조절, 음성인식, 이모티콘, 캡쳐도구, 음소거, 재생, 음량 조절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Logi Option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FN키를 더 확장된 용도로 배치하여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키에 적용되지는 않고 FN키에만 할당할 수 있는 점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멀티미디어키]
F1 / F2 / F3는 멀티페어링 및 장치 전환입니다. 길게 누르면 페어링이고 짧게 누르면 페어링 된 장치로 전환을 합니다.
F4는 백라이트 감소, F5는 백라이트 증가
F6은 받아쓰기 기능인데 아쉽게도 윈도우10에서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기능 사용이 불가합니다.
F7은 이모티콘을 불러옵니다.
F8은 스크린 캡쳐
F9는 마이크 음소거입니다. 회의 도중 마이크를 꺼야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F10은 영상이나 음악의 재생/멈춤
F11은 음소거이며 F12는 소리줄이기 그 옆의 키는 소리키우기입니다.
FN키와 ESC를 누르면 FN키 (F1~F12)를 쓸지 아니면 멀티미디어 키를 쓸지 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조금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하루 정도 사용하다 보니 금방 익숙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MX keys 가 그랬듯 mini 또한 일루미네이션, 스마트 백라이트를 지원합니다. 근접 센서가 있어서 키보드 근처에 손을 가져가면 백라이트가 저절로 켜지게 됩니다. mini를 가장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배터리는 LED 사용 시 10일, 꺼두면 최대 5개월이라고 하는데 2주 동안 사용하면서 10분 정도만 충전을 하였음에도 거의 풀인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잘만 쓴다면 로지텍의 전작 키보드들처럼 5개월 이상은 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PC와 연결하고 타건을 해보았는데요 높이가 낮음에도 큰 불편함 없이 쉽게 키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높은 키높이에 익숙해져있긴 하지만 MX keys mini의 타건은 낯설지가 않게 다가옵니다.
멀티페어링 부분입니다. 총 3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전환 속도는 체감상 1.5초 정도로 걸리는 것 같으며 속도가 느려 불편하단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집에 있는 스마트 TV와 한 번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연결까지는 잘 되었지만 영문만 입력이 되고 한글은 전환되지 않아 제한적인 사용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윈도우나 안드로이드 MAC OS 환경에서만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TV 1대에만 테스트를 해보았으므로 모든 TV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
MX keys mini 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마우스는 로지텍 MX Master 3 입니다. Logi Options에서 호환 가능한 마우스이기 때문에 mini와 사용한다면 편리하게 여러 기능들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mini 의 작은 사이즈에 무선의 MX master 3을 사용했더니 아주아주 깨끗해진 책상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리미엄급 무선키보드 MX keys의 mini는 공급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주문이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려왔고 사용감 좋은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소문이 많이 파져 있어 보입니다. 편안한 타건감과 편리한 이동성, 멋진 데스크테리어를 완성시켜주는 MX keys mini 하나는 IT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템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로지텍의 MX mini keys 사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로지텍으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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