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 밥쇽 (BOB SHOCK) 입니다. 런닝과 자전거 라이딩을 좋아해서 주말에는 꼭 둘 중 하나를 하곤 하는데요 귀에 꽂아 사용하는 무선 이어폰은 가끔씩 떨어질 때가 있어서 귓바퀴에 거는 타입이나 넥밴드 타입의 이어폰을 착용하곤 합니다.
2021년 6월에 출시된 밥쇽BT는 기존 시리즈의 성능에 무선버전을 더하여 출시하였으며 좋은평만큼이나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약 10일 정도 실사용을 해보았으며 토,일에는 야외에 가지고 가서 3~4시간 청취를 해 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어팁이 2개 정도 동봉되어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무려 5쌍이나 들어 있어서 깜놀했습니다.
사용에 중요한 메뉴얼이죠. 트랙이동과 볼륨줄이기를 같이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트랙이동보다 볼륨조절을 더 많이 하는데 짧게 누르는 액션이 볼륨조절에 할당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 큰 크기도 아닌데 18시간 연속재생과 240시간 대기란 롱런타임도 괜찮아 보입니다.
여분의 이어팁 가운데 소음을 차단해 주는 푹신푹신 귀마개처럼 생긴 폼팁도 한 쌍 들어 있습니다. 차음성은 뛰어나 좋은데 운동할 때 실제 착용해 보니 땀이 쉽게 차는 약점도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이나 겨울에는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충전을 위한 USB-C타입의 짧은 케이블도 있습니다.
범블비가 생각나는 밥쇽 BT의 블랙과 옐로우의 조합 디자인입니다. 노랭색은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유연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유연하다고 하여 중간의 연결부를 마구 구부리거나 하면 단선 문제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어폰 내부에는 전용 밸런스 아마추어가 있어 좋은 음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주며 음역대의 구분으로 맑고 깨끗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이걸 줄여서 BA라고~!한다고 상품 홍보글엔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아쉬운 점은 BA와 2 Dynamic Drivers를 채택하고 있는데 전용앱이 있어 더 세밀한 제어가 가능했더라면 하는 점입니다. 아마 차후 버전에는 반영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이어팁을 벗긴 상태에서 다시 끼우기가 조금은 어려웠는데 그 만큼 이어팁이 피트하게 잘 부착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컨트롤부의 모습입니다. 여느 블루투스 이어폰과 다를 바 없지만 맨 아래 G로고가 새겨진 버튼이 있습니다. 게임모드로의 전환 버튼이며 이것을 이용하여 구글어시스턴트도 호출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부는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착용 후 내려다 보며 버튼의 위치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러번 사용하며 버튼의 위치를 손끝으로 찾고 외워진 순서를 기억하며 제어를 하곤 했습니다. 제가 사용했었던 다른 넥밴드 타입의 이어폰들도 모두 그러했으며 밥쇽BT는 그런 면에서는 조금 더 잘 보이는 편에 속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어폰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서로 붙여놓았을 때 자력으로 붙게 됩니다. 간단한 기능이지만 목에 걸쳤을 때 안정된 위치를 잡아주고 이탈되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착용 모습입니다. 페어링을 여러 스마트폰에서 해봤는데 메뉴얼에 있는대로 대기모드에서 바로 빠른 연결이 가능하였습니다. 적어도 페어링 과정에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른 무선 이어폰에 비해 페어링은 조금 더 빨리 되는 느낌입니다.
밥쇽 BT는 32g으로 무척이나 가벼워 가끔 목에 차고 있단 생각을 잊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늘어진 이어폰을 보고 밥쇽BT를 착용하고 있단 생각이 들 정도로 가볍고 목에 전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 크기의 이어팁이 제공되기 때문에 초등학생의 어린아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보편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집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잘 사용하진 않지만 특별히 공포게임을 할 때에는 꼭 이용을 합니다. G버튼을 누르면 게임 모드란 안내말과 함께 저음대의 영역을 확장시켜주는 느낌으로 진입이 되는데 Sirenhead the project란 게임에서 발자국 소리나 말소리 등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10일간 사용하면서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옆면의 캡을 열어주면 C타입 포트가 보입니다. 파란불이 켜지며 충전을 알려주는데 2시간 정도 지나 완충이 되면 꺼지게 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밥쇽BT와 함께 실내, 실외에서 사용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이나 히어스루 같은 고급 기능은 없지만 디자인의 독창성과 편의성, 휴대성, 게임모드의 존재는 사용에 만족감을 줄 정도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년의 A/S 기간도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통화부분에서도 밥쇽BT를 사용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깔끔한 음원 전달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7,1채널 지원의 드라이버는 최대 음량 부분을 제외하면 실감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용앱이 있었더라면 하는 기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주)리썬즈몰, 씽크웨이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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